※경고! 이 글은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정말 끝이 나버렸다.

매 권을 마지막 이야기인양 써서 내더니, 정작 마지막 권은 마지막이 아닌 것처럼 써서 완결을 내버렸다.

읽으면서도 이야기를 정리하는 내용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불안했는데, 정말 끝나버렸다.

오래 이야기가 이어졌지만 아직 끝내기에는 너무 아쉬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작가가 글을 쓰는데 지쳤거나, 여러 사정이 있어서 작품이 끝나버린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아직 풀어내지 못했고 듣지 못한 이야기가 한참 남아있는데 정말 너무너무 아쉽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이지만 정말 좋아했던 작품이 이렇게 또 하나 완결이 나버리니 참 시원 섭섭하다.

언제나처럼 완결인척 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권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

몇 년이고 다음 이야기를 내놓지 않는 작품이나, 안타깝게도 작가가 더 이상 글을 쓸 수없는 상태가 되어 정상적인 완결이 나는 것이 불가능한 작품들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완결은 무엇인가 이별의 안타까움을 느끼게한다.

이렇게 재밌고 일러스트까지 아름다운 작품이 세상에 또 나타나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고 있어야겠다.

ps1. 다 쓰고나서 알게 된 정보인데, 19권이 현지에 정발이 되었다더군.. 아 뭔가 김 빠지는 이 느낌

ps2. 19권이 진짜 끝이라는 말도 있던데
Posted by WAR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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