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이 글은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점점 생활에 익숙해져가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임監학교. 평소에는 마주칠 일이 없었던 선도부장 3학년 샤마야 사키의 등장. 샤마야는 21명을 죽인 살인자로. 매스 머더나 스프리 킬러와는 달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따로 따로 공들여 죽인 시리얼 킬러란다. 샤마야는 에이리처럼 청부 살인업자였거나, 마이나처럼 실수로 죽인 것이거나, 렌코처럼 살인 기계였기 때문에 죽인 것이 아니라. 재미있어서 죽였다고한다. 부모 역시 자신의 손으로 죽인 샤마야는 부모에게 사랑받고있다는 사실이 기뻐 죽였다고 한다. 갱생이 되어 살인 욕구가 죽은 줄 알았지만, 단지 살인을 할 만큼 흥미를 가지지 못했을 뿐이었던 그녀는 쿄스케 일행을 보고 흥미를 가지게 되고, 그 흥미는 곧 살인 충동으로 변하게 된다. 어떠한 흑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순수하게 흥미와 애정이 살인 욕구로 바뀌는 새로운 히로인의 등장. 그렇게 쿄스케가 미소녀들에게 둘러쌓여 있는 와중에, 바깥 세상에서는 아야카가 오빠를 만나기위해 어떠한 망설임도 없이 동급생에게 방아쇠를 당기고있다.

 

이 책에서 히로인이 하는 일이 살인이라는 것만 빼면 여타 라노벨과 다를 것이 없을 텐데. 그것이 살인이 되면서 이 작품은 아주 특별한 작품이 되긴 개뿔. 작가가 약빨고 만들걸, 편집부에서 약 타임을 놓치고 출판을 진행한게 아닐까 싶다.

 

1권 보다 심해질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점점 강렬한게 몰려온다.

 

마이나가 처음 (본의는 아니지만)살인을 하게 된 것이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준 남학생에게 보답하기위해 만든 도시락이었다니.. 게다가 그 남학생은 죽어가면서도 도시락을 맛있다고, 고맙다고 말해줬다는.... 이 무슨..

 

거기에 아야카는 오빠와 만나기위해서 오빠가 했던 행동. 대외적으로 알려진 12명을 죽였다는 행위를 하기위해 총을 쏘는데..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재 신이 아닌 듯한 기분이 들게하는 제 2권이다.

Posted by WAR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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